아이폰, 미·중 반등 힘입어 4~5월 판매량 15%↑
||2025.06.17
||2025.06.17
올해 4~5월 두 달간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기준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이다.
17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이번 아이폰 판매 성장 주역은 미국과 중국 시장이었다.
중국 시장은 5월 아이폰이 시장 1위를 탈환하는 등 화웨이 등 현지 경쟁사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의미있는 반등을 이뤄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니어 애널리스트 이반 람은 "미국에서는 최근 관세 우려로 인한 소비자 선구매가 있었는지, 중국에서는 정부 보조금과 프로모션이 아이폰 판매를 얼마나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아이폰 수요가 늘었다. 카운터포인터의 도쿄 수석 애널리스트 요코 미야시타는 "아이폰 16e의 매력적인 가격대와 애플 인텔리전스, 일본인 취향에 맞는 미니멀리즘 디자인 등이 일본 내 성장세를 이끌었다"면서 "아이폰 16 기본 모델과 아이폰 14 판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역시 애플이 제조 허브이자 소비 시장으로 집중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네일 샤 연구 부사장은 "단기적으로는 아이폰 성장 효과가 크지만 인도는 애플의 동반 기기, 특히 서비스 분야에서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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