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분들 꼭 확인하세요”.. 결국 싹 다 바뀌었다는 랜드로버 모델
||2025.06.17
||2025.06.17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또 한 번의 변화를 맞이했다. 2014년 출시 이후 자잘한 업데이트만 반복해 온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이번에는 트림 개편과 일부 사양 변경을 통해 생명 연장 수순에 들어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업데이트가 후속 모델로 추측되는 디펜더 스포츠 출시에 앞선 임시조치일 뿐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신형 디펜더 스포츠의 프로토타입이 이미 포착된 만큼, 전문가들은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랜드로버의 중형 SUV 라인업에서 조만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랜드로버는 기존 라인업을 정리하고 2026년형 디스커버리 스포츠에 새로운 트림 체계를 적용하며 마지막 정비에 나섰다.
이번 트림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엔트리급 S 트림의 삭제와 다이내믹 S 트림의 신설이다. 아울러 기존의 다이내믹 SE와 HSE 트림 역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를 대체하는 트림이 바로 랜드마크와 메트로폴리탄 트림이다. 기존 트림보다 뚜렷한 성향을 지닌 매력적인 트림으로 평가받고 있다.
먼저 다이내믹 S는 유광 블랙 외장 패키지와 새로운 디자인의 휠을 적용하여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한다. 새롭게 추가된 랜드마크 트림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웃도어 감성을 전면에 내세운 모델이다. 도어스커프와 웰컴 라이트에는 산맥을 형상화한 로고를 새겼으며, 파노라마 루프를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하였다. 오프로드 주행에 유용한 3D 서라운드 카메라 역시 기본으로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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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메트로폴리탄 트림은 한층 도심 지향적이다. 실버 프론트 그릴, 14방향 조절이 가능한 열선·통풍 시트, 650W 출력의 14스피커 메리디안 오디오 시스템, 20인치 알로이 휠 등 고급 옵션을 대거 탑재하여 럭셔리함을 강조하였다. 별개로 모든 트림에는 해변, 로드트립, 스노우 데이 등 다양한 테마형 액세서리 팩도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디스커버리 스포츠 트림 개편을 두고 전문가들은 사실상 차세대 모델인 디펜더 스포츠로의 전환 준비 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미 해외 스파이샷에서는 신형 디펜더 스포츠로 추정되는 SUV의 프로토타입이 포착된 상태다. 아직까지 랜드로버는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후속 모델 출시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디펜더라는 네이밍을 활용하면 상품성 측면에서도 소비자에게 보다 강력한 어필이 가능하다. 디펜더 특유의 강인한 디자인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가 결합되면 더욱 높은 소비자 선호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결국 이번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소소한 연식 변경은 후속 세대 모델의 등장을 앞두고 진행하는 연명책으로 보인다.
한편, 파워트레인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된다. 모든 트림에는 전자식 사륜구동(AWD)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유럽 시장에는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제공된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는 해당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제공되지 않아 일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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