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인수 앞둔 오아시스, 희망퇴직 두고 ‘잡음’
||2025.06.16
||2025.06.16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신선식품 전문기업 오아시스가 기업회생 절차 중인 티몬을 인수하기 전 실시한 희망퇴직과 관련해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티몬 임직원 대표 측은 "그(퇴사자)들의 목소리가 티몬 임직원 전체의 의견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해당 입장문에 따르면, 직무전환은 인수 협상 과정에서 전직원의 동의를 거친 사안이다. 직무 역시 영업직군이 아닌 상품기획자(MD)로 전환을 안내한 것이란 설명이다.
또 티몬 현직원들은 "희망퇴직 수요조사가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을 위한 것이란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직을 준비하거나 오아시스의 운영 방향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직원들에게 주어진 선택의 기회이고 오히려 보상안"이라고 강조했다.
오아시스는 지난 5월 초 티몬 임직원의 직무전환과 희망퇴직을 접수했다. 5월 말 기준 티몬에 남은 140여명의 직원 중 50명 안팎이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났고, 이들 중 상당수는 직무전환 공지를 받은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퇴사한 직원들은 오아시스가 사실상 인력감축에 나선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5년간 티몬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오아시스를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한 바 있다. 오아시스가 티몬 인수를 위해 투입하는 비용은 총 181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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