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컨셉 아스트로’ 공개...데이터센터 전력 최적화 지원
||2025.06.16
||2025.06.16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델 테크놀로지스는 AI 모델 전력 소비를 줄이고 데이터센터 운영을 최적화 할 수 있는 ‘컨셉 아스트로(Concept Astro)’ 플랫폼을 선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컨셉 아스트로’는 에이전틱 AI, 디지털 트윈, 운영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IT 인프라 최적화 솔루션으로 IT 업무, 특히 AI 워크로드가 소비하는 에너지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전력 비용과 탄소 배출량을 정보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의사결정을 돕는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해 워크로드가 어느 시점, 어느 장소에서 실행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가늠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대시보드를 통해 데이터센터 내 사용 가능한 전력을 시각적으로 제공해 보다 효율적으로 전력을 분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틱 AI 기술을 이용해 인간 개입 없이도 해당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간을 예측하고, 전력망에서 제공되는 에너지 단가 및 탄소 배출량을 고려해 실행 시점을 결정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컨셉 아스트로는 연구원이나 설비 관리자,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물론 CFO나 CIO까지 다양한 역할에 맞춰 보고서도 제공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현재 ‘컨셉 아스트로’를 활용해 대규모 구현을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버전에서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워크로드를 시뮬레이션해 인사이트를 추출하고, 전력망 데이터에 기반해 데이터 센터 전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식별한다.
‘컨셉 아스트로’는 모니터링 스위트 제품인 ‘델 AI옵스(Dell AIOps)’에 기반하며 ‘AI옵스 어시스턴트(AIOps Assistant)’를 통해 제공되는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컨셉 아스트로’ 구현 범위를 테스트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고 캠퍼스 스크립스 해양학 연구소(Scripps Institution of Oceanography)와 협력해 산호초 연구를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 시행된 시범 운영에서 ‘컨셉 아스트로’는 비용, 속도, 배출량 등의 요소들을 조합해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적합한 시간과 위치를 스크립스 연구소에 제안했다. 연구 팀은 제안에 따라 최적의 에너지 사용 시간대에 워크로드를 일정화함으로써 전력망 부담을 최소화하고, 연구 연속성을 유지함으로써 비용을 20% 절감하고 배출량을 32% 줄였다고 델 테크놀로지스는 전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AI로 촉발된 데이터센터 에너지 비용 급증은 점진적인 개선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보다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델은 AI 기반 워크로드 스케줄링과 같은 미래지향적인 개념을 도입하고, 데이터센터 전력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최적화하고자 한다. 전력망 탄력성을 강화함으로써 의미 있는 진일보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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