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4보다 나은 바드’…구글, 챗GPT 비교하며 AI 성능 강화
||2025.06.16
||2025.06.1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바드(Bard, 현재 Gemini) 개선을 위해 챗GPT를 광범위하게 활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은 스케일AI를 통해 챗GPT 응답을 바드와 비교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GPT보다 나아야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드는 출시 당시 내부적으로 '엉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케일AI는 바드의 응답을 챗GPT와 비교하며 더 나은 결과를 만드는 작업을 수행했다. 문서에 따르면, 챗GPT의 응답이 더 나은 형식과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했으며, 스케일AI는 이를 분석해 바드의 답변을 개선했다. 챗GPT보다 나은 답변을 작성할 경우 15% 보너스를 지급하는 시스템도 운영됐다.
하지만 챗GPT의 출력을 직접 바드 훈련에 사용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스케일AI는 챗GPT 응답이 훈련이 아닌 평가 목적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했으며, 구글도 챗GPT를 모델 훈련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평가 데이터도 AI 모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스케일AI는 내부 문건을 실수로 공개해 보안 논란에 휩싸였다. 300페이지가 넘는 구글 문서가 외부에 노출됐으며, 여전히 다운로드 가능한 상태다. 구글은 바드를 제미나이로 리브랜딩하며 AI 성능을 대폭 개선했고, 최근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100개 이상의 AI 제품과 기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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