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는 미래가 없다” 제네시스, 전동화 계획 포기했다
||2025.06.16
||2025.06.16
전기차 시장의 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수많은 기업이 전략을 재고하고 있다. 제네시스도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10년 내 전 라인업 전동화의 포부를 밝힌 제네시스가 이를 철회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병행 소식을 알려왔다.
제네시스는 이를 위한 EREV 및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이 이미 막바지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이 양분하여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다.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또한 예외가 아니었고, 10년 내 모든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기차 시장의 동향이 몇 년 새 격변을 맞이했다. 시장은 연일 캐즘을 외치며 과도한 공급에 대한 경고를 이어갔다. 배터리 가격 또한 예측보다 더딘 속도로 저하되는 것 또한 기업들을 압박하는 요소다. 이에 포르쉐가 완전 전동화 계획의 철회를 발표했고, 제네시스도 전동화 계획의 수정을 발표하게 된 것이다.
제네시스 측은 “소비자들이 전기차보다는 하이브리드를 더 선호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에 따라 EREV 및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확대를 예고했다. 두 가지 기술 모두 실제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네시스는 EREV 기술의 적용을 위해 신규 플랫폼 개발에 착수 중이라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후륜 구동 중심으로 설계되었으며, 타이어나 구동력 배분 등을 통해 주행 성능과 주행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추후 제네시스에도 도입될 예정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됐다. 2.5리터 터보 엔진과 1.6리터 터보 엔진을 사용하는 파워트레인이다. 이는 통합 스타터 제네레이터와 하이브리드 모터 변속기를 내부에 배치하여 진동과 소음을 줄였다. 또한, 변속기의 응답성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양분되었다. “제네시스의 완전 전동화 계획이 오만한 결정이었다”라는 측과 “상황이 달라지면 결정이 달라지는 것이 당연하다”라는 측이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제네시스가 앞으로의 행보를 통해 어느 의견에 힘을 실어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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