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이 정도 바꾸고 가격 인상?.. 헉 소리 나는 가격에 말 나오는 ‘SUV’
||2025.06.15
||2025.06.15
스텔란티스 그룹 산하 독일 자동차 브랜드인 오펠의 대표 SUV, ‘그랜드랜드‘가 더욱 강력하게 돌아왔다. 그랜드랜드는 2017년 출시 이후 꾸준히 변화를 거듭해 왔다. 이번에 사륜구동(AWD) 시스템과 듀얼 모텔 파워트레인을 탑재하여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렸다. 특히 EMP2 플랫폼을 토대로 만들어진 STLA 미디엄 모듈러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되어 기술적 완성도가 돋보인다.
그랜드랜드는 기존에 전륜구동(FWD) 기반 하이브리드와 전기 모델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번 사륜구동 모델을 통해 보다 다양한 소비자층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퍼포먼스와 실용성을 모두 챙긴 구성으로 유럽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차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이번에 공개된 사륜구동 모델의 핵심은 새롭게 탑재된 듀얼 모터 시스템이다. 전륜에는 기존 213마력 전기모터가 유지되지만, 후륜에 112마력의 전기모터를 추가하여 최고 출력을 325마력까지 뽑아냈다. 여기에 최대 토크는 509Nm에 달할 정도로 훌륭한 성능을 자랑한다. 아울러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6.1초에 불과하다.
배터리는 73kWh 리튬이온 팩을 선택하였다. 1회 완충 시 WLTP 기준 최대 501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급속 충전기를 활용할 경우,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0분 이내면 충분하다. Normal, 4WD, Sport, Eco 등 4가지 주행 모드도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주행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사양 구성을 통해 단순한 성능 개선 모델이 아닌 실용성까지 고려한 전기 SUV가 등장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듀얼 모터의 사륜구동 시스템은 겨울철 악천후나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그랜드랜드 사륜구동 모델의 외관 역시 고성능 사양에 맞춰 업그레이드되었다. 앞뒤 범퍼에는 새로운 다크 인서트가 적용되어 한층 스포티한 인상을 부여한다. 여기에 20인치 투톤 알로이 휠을 기본으로 장착하여 기존 전륜구동 모델에서 느껴졌던 단조로움이 해소하였다.
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기존 전륜구동 전기 모델보다 높은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현지에서 전륜구동 기본형은 50,950유로(한화 약 8,000만 원), 장거리 주행형은 51,950유로(한화 약 8,100만 원)부터 시작된다. AWD 모델은 이보다 소폭 높은 가격대로 형성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오펠 그랜드랜드 AWD 모델은 전기차 최대 격전지인 유럽 시장에서 오펠의 입지를 확대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BMW iX1, 폭스바겐 ID.4 등 다양한 전기 SUV와 직접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과연 사륜구동 모델이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전기 SUV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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