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CEO “AI는 이제 실용의 도구… AMD와 다음 진화로” [AMD AAI 2025]
||2025.06.15
||2025.06.15
“추론(Reasoning) 모델이 사용되면서, 모델 효율성과 긴 컨텍스트 로봇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MI350 시리즈에는 업계가 요구하는 다양한 점들이 잘 반영돼 있다. MI350X의 메모리 아키텍처는 비디오와 추론 등에 적합해 업계에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AI CEO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에서 열린 ‘AMD 어드밴싱 AI 2025’ 행사의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리사 수 AMD CEO와 함께 현재 업계 상황과 AMD와의 협업에 대해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마지막 순서로 오픈AI 관계자가 등장할 것은 예상했지만, 샘 올트먼 CEO가 직접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던 분위기였다.
샘 올트먼 CEO는 “지난 한 해 동안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사람들이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추론 기능을 활용하고 있고, 기업에서도 코딩 지원이 도입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기능들이 흥미를 넘어 실제 유용함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코덱스(Codex) 툴 같은 경우는 몇 분을 넘어 몇 시간까지도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AI 기술이 현재 기업들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워크로드 유형 또한 바뀌고 있다. 샘 올트먼 CEO는 “추론(Reasoning) 모델이 사용되면서, 모델 효율성과 긴 컨텍스트 로봇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대규모의 컴퓨팅 지원과 메모리, CPU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지난 몇 년간 AMD와 협력해 왔고, 인스팅트 MI350 시리즈의 설계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 올트먼 CEO는 “우리는 이미 인스팅트 MI300X를 활용해 여러 작업을 진행했고, MI350 시리즈에서도 이런 것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MI350 시리즈에는 업계가 요구하는 다양한 점들이 잘 반영돼 있다. MI350X의 메모리 아키텍처는 비디오와 추론 등에 적합해, 업계에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사양을 듣고, 이것이 실제 구현되는 것을 지켜보는 과정은 놀라웠다”고 밝혔다.
향후 AI 업계의 전망에 대해서는 “2020년 초반 GPT-3 등장 이전 AI는 지금과 같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는 GPT 4.5를 비롯해 다양한 모델로 발전했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정도다. 예전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수준을 지금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몇 년 전에는 발전 속도를 확신할 수 없었지만, 현재 상황에서 봤을 때는 2030년까지도 발전 속도가 유지될 것 같다. 앞으로의 시스템들은 신기술과 과학적 발견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복잡한 기능들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미래의 시스템을 실제 제공하는 과정은 매우 복잡한 문제다. 우리는 AMD와 협력해 지금의 발전 곡선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새너제이=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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