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괜히 샀나”…. 세계 최초로 공개 예정이라는 크로스오버 SUV 정체
||2025.06.14
||2025.06.14
닛산이 지난 3일, 3세대 리프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오는 18일 세계 최초로 신형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년형 닛산 리프는 기존 해치백 스타일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워진 SUV 스타일로 돌아온다.
이번 신형 리프는 2010년 첫 출시 이후 15년간 축적한 닛산의 전기차(EV) 기술이 집약된 크로스오버 EV다. 풀체인지를 거치며 패스트백 형태의 크로스오버 SUV로 변모했고,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탑재돼 승차감이 한층 개선됐다. 실내 정숙성 역시 이전 세대 대비 향상됐다.
신형 리프는 닛산 전기차 역사상 가장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모델로, 디자인 측면에서 큰 진화를 보여준다. 공기 흐름을 고려한 유선형 외관과 액티브 그릴 셔터 등의 기술을 적용해, 공기저항계수(Cd) 0.25라는 뛰어난 수치를 실현했다.
외관상 주요 변화로는 LED 헤드램프, 19인치 알로이 휠, 그리고 공기 흐름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되는 액티브 그릴 셔터가 있다. 이 모든 요소는 공기저항을 줄여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다.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파노라마 루프에는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e-디밍’ 기능이 적용됐다. 적외선 반사 코팅을 통해 햇빛을 차단하며, 물리적인 햇빛 가리개 없이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함께 본 기사: "1위 찍었다"… 중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테슬라 모델, 압도적 존재감 과시
신형 리프는 닛산 아리야에 먼저 적용된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평평한 바닥 구조 덕분에 패밀리카로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충전 성능도 대폭 개선됐다. 14분 급속 충전으로 최대 25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으며, 수냉식 배터리와 열 회수 시스템도 새롭게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전륜구동 단일 모터 방식으로, 최고 출력 214마력, 최대 토크 36.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닛산은 이번 신형 리프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금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현재 닛산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상태로, 공식적인 재진출 계획이 발표되지 않아 국내 소비자들이 신형 리프를 직접 만나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2026년형 리프는 2025년 말에서 2026년 초 사이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며, 일부 매체에 따르면 가격은 약 4,000 ~ 5,000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