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폰AI, 챗GPT 장애 사과… "유료 고객에 보상"
||2025.06.14
||2025.06.14
오픈AI가 지난 10일 발생했던 챗GPT 서비스 장애에 대해 사과하며 다음 달 초까지 유료 이용자에 대해 보상키로 했다. 14일 IT업계에 따르면 전날 국내 이용자에게 공식 메일을 보내며 이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오픈AI는 챗GPT 메일에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유료 이용자인 경우 7월 초까지 보상과 관련한 추가적인 안내를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챗GPT는 한국 시간 기준 10일부터 이용자들의 질문에 아예 응답하지 않는 등 대규모 먹통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장애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서 발생했으며, 인터넷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는 2000건이 넘는 장애 신고가 접수됐다.
오픈AI에 따르면 한국에서 챗GPT 장애는 10일 오후 3시 36분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약 16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오픈AI는 “이 현상은 시스템 업데이트로 인해 발생했다”라고 장애 원인을 밝히며 상당수 서버들과의 연결이 일시적으로 끊기면서 가용 처리 용량이 감소함에 따라, 응답 속도 지연 또는 간헐적 오류를 경험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장애는 현재 정상 복구된 상태다. 국내 이용자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안은 7월 초까지 나올 예정이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챗GPT 유료 사용자 수가 미국 다음으로 많은 국가로 꼽힌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월 기준 챗GPT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000만명을 넘는다. 무료 이용자까지 모두 합산한 추정치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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