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분→32분 단축 “기존 차주들 배 아프겠네”…업계 기대감 ‘활짝’
||2025.06.14
||2025.06.14
현대차의 전기트럭이 짧아진 충전시간과 넓어진 적재함을 앞세워 물류업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그동안 전기상용차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충전 시간을 대폭 단축시킨 현대차 2025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가 새롭게 출시한 것이다.
이번 신형 특장차는 지난 3월 선보인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충전 속도를 대폭 향상시키고 다양한 특장 모델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급속 충전 시간 단축이다. 충전 속도를 개선한 신규 배터리 셀을 장착한 덕분에 배터리 충전량을 10%에서 80%까지 올리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의 47분에서 32분으로 15분이나 줄어들었다.
이 15분의 차이는 물류업계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에 여러 번 충전해야 하는 택배나 물류 운송업체들에게는 시간이 곧 돈이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로운 배터리 셀을 탑재해 충전 효율을 크게 높였다”며 “업무 효율을 중요시하는 물류업체들에게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특장차의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전동식 윙바디 모델이 새롭게 추가된 점이다. 기존 수동식 윙바디에 비해 적재함 전장이 250밀리미터 늘어나 더 많은 화물을 실을 수 있다.
또한 무선 리모컨으로 조작 가능한 윙바디와 매립형 후면 트윈도어가 적용되어 화물 적재 작업이 한층 편리해졌다. 이는 운전자 혼자서도 쉽게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동식 윙바디의 확장된 적재함은 더 많은 화물을 적재할 수 있어 운송 횟수를 줄이고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로운 포터 특장차는 안전성 역시 놓치지 않았다. 비포장 도로에서 운전 시 불편했던 지상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 위치를 10mm 높였으며, 충전구 상단에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 충전 시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하이내장탑차 모델의 외관에는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강화한 신규 에어 스포일러와 탑 코너 레일 캡 등을 적용했다. 더 커진 후방 보조 제동등과 일체형 리어 범퍼 및 스텝으로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아울러 화물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전동식 파워게이트 모델에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게이트 스토퍼도 새롭게 적용됐다.
한편 현대차는 포터 II 일렉트릭 전용 고객 케어 프로그램인 ‘EV 비즈 케어’와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을 특장차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출고 고객은 50만 크레딧, 7킬로와트 홈 충전기, 20만 크레딧과 충전케이블 중 하나를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화재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하는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여기에 출고 후 10년간 연 1회 안심 점검을 제공하는 ‘블루 안심 점검’도 제공되며 가격은 내장탑차 저상 4878만원부터 전동식 윙바디 5499만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급속 충전 속도 향상과 배터리 지상고 개선 등으로 상품성을 크게 강화했다”며 “고급감 있는 디자인과 강화된 안전성, 편의성을 통해 고객들에게 확장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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