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공지능협회, 헝가리와 K-AI 기업 유럽 진출 논의 본격화
||2025.06.13
||2025.06.13
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가 헝가리를 중심으로 한국 AI 기업의 유럽 지역으로의 인공지능(AI) 산업 진출 지원에 나선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헝가리 국가경제부 산하의 대표적인 기술 싱크탱크인 노이만 테크놀로지 플랫폼(Neumann Technology Platform)과 한국 AI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심도 깊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헝가리 문화원에서 진행한 이번 논의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유럽의 주요 거점으로 떠오르는 헝가리와의 전략적 교류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노이만 테크놀로지 플랫폼은 헝가리 정부의 기술 정책 자문 및 전략적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핵심 기관으로, 유럽 내 디지털 및 AI 혁신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빅터 바다(Viktor VAJDA) 노이만 테크놀로지 플랫폼 부사장은 “한국은 AI 기술을 제조업과 국방 등 실물 산업에 성공적으로 접목한 세계적인 선도 국가"임을 강조하며 "헝가리는 이러한 한국의 전략적 AI 생태계 조성 모델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노이만 테크놀로지 플랫폼은 이를 헝가리 현지에 도입하고 양국 기업 간 기술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ISO 기반의 인증 시스템, AI 기술의 적합성 평가 체계,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인공지능협회와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양 기관은 기업 간 기술 교류 활성화,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추진, 양국 정부 차원의 AI 정책 제언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뜻을 모았다.
김건훈 한국인공지능협회 상근부회장은 “헝가리는 유럽 내에서 R&D와 투자 유치 환경이 매우 우수한 전략적 거점 국가”라며 “이번 논의를 통해 헝가리 현지에 진출하려는 국내 AI 기업들에게 행정·제도적 기반과 기술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노이만 테크놀로지 플랫폼과 함께 AI 인증, 공동 펀드 조성, AI 전문 인력 양성 등 구체적인 협력 의제를 실행해 나갈 것이며 한국 AI 산업의 유럽 진출 가속화를 위해 다층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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