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그콤, 대검찰청 AI 기반 디지털포렌식 기술개발 용역 계약 체결
||2025.06.13
||2025.06.13
데이터 자동화 전문기업 코그콤(대표 정치훈)이 자사의 노코드 자동화 솔루션 ‘리컬럼(Recolumn)’을 기반으로, 대검찰청과 ‘다중 출처 데이터 정규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서식 통합 기술 연구’ 용역 계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2025년 연말까지를 목표로, 디지털 수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종 서식 데이터를 자동 병합·정규화하는 기술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개발된 기술은 향후 통합디지털증거분석시스템(iDEAS)과의 연계를 통해 디지털 수사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리컬럼은 노코드 기반 데이터 통합 엔진으로, 수사관이 별도의 개발 지식 없이도 웹 인터페이스 상에서 직접 정규화 규칙을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금융거래 내역, 통신기록 등 복잡한 디지털 증거를 자동 정규화하고, 실시간 분석을 통해 범죄 패턴 분석까지 지원할 수 있다.
기술적 확장성도 주목된다. 정규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분석, 시계열 분석, 나아가 머신러닝 기반 이상 거래 탐지 및 예측 모델 개발까지 가능하며, 직관적인 데이터 시각화 기능과 대시보드는 수사관의 빠른 판단을 돕는다.
코그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실증적 기술 효과를 입증한 뒤, 통합디지털증거분석시스템(iDEAS)에 본 기술을 연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핵심 알고리즘 개발, 정규화 엔진 튜닝, 현장 테스트 등을 통해 실용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금융감독, 세무조사, 회계감사, 의료, 법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성을 지니며, 공공 및 민간 데이터 통합·품질관리 플랫폼으로의 활용도 기대된다. 특히 비전문가도 사용할 수 있는 노코드 방식은 공공 데이터 정책과의 정합성도 확보하고 있다.
향후 산업부와 행안부 등에서 추진 중인 AI 기반 자동화 실증사업에도 참여 가능성이 높으며, 코그콤은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AI 기술 경쟁력 강화, 전문 인력 양성, 디지털 주권 확립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