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비난하는 중국 제조사들" BYD 둘러싼 中 전기차 업계 갈등 확산
||2025.06.13
||2025.06.13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BYD가 배출가스 규제 준수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 휘말리며 경쟁사들과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 사태는 2023년 BYD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장청자동차의 주장에서 비롯됐다. 장청은 자사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모델이 규정을 위반했다며 규제 당국의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이후 지리자동차의 빅터 양(Victor Yang) 부사장이 최근 열린 자동차 산업 컨퍼런스에서 장청의 주장을 공개 지지하며, "지리의 자체 테스트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장청자동차의 웨이 지엔쥔(魏建军) 회장 역시 BYD의 배출가스 준수 여부에 대한 정식 규제 조사 필요성을 재차 언급하며 업계 전반의 신뢰도와 건전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BYD는 해당 의혹을 ‘경각심’에 불과하다며 일축했다. 그러나 배출가스 기준 위반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은 피하고 있다. BYD의 브랜딩 및 홍보 총괄 책임자는 한때 웨이보를 통해 "비가압 연료 탱크 사용은 당시 규정을 준수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해당 게시물은 곧 삭제됐고 회사 측은 이후 별도의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처럼 기업 간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BYD는 가격 인하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최근 가장 저렴한 모델의 가격을 55,800위안(약 1천만 원)까지 낮추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동시에 업계 전반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자동차 주식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으며, 딜러들 사이에서는 재고 적체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무분별한 가격 인하 자제를 촉구했다. 아울러 각 기업에 대해 딜러들의 재고 부담 해소와 질서 있는 경쟁 환경 조성을 주문하며, 업계의 과도한 출혈 경쟁에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이번 사태는 중국 전기차 산업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경쟁으로 전환하는 분기점에서 발생한 상징적인 사건으로, 향후 규제 당국의 대응과 BYD의 해명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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