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춘추전국 시대…센스타임·바이트댄스, 신모델로 시장 공략
||2025.06.13
||2025.06.1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인공지능(AI) 시장이 치열한 경쟁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센스타임과 바이트댄스가 자사 AI 모델 업그레이드를 발표하며 기술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증시에 상장된 센스타임은 광둥어 AI 챗봇 '센스챗'(Sensechat)을 업그레이드하며 실시간 오디오·비디오 상호작용 기능을 추가했다. 센스타임은 자사 멀티모달 AI 모델 '센스노바 V6'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각적 추론 기능을 도입해 센스챗이 사용자의 요구에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멀티모달 모델은 텍스트, 비디오, 오디오 등 다양한 입력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트댄스도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회사는 대규모 언어 모델 '두바오 1.6'(Doubao 1.6) 을 출시하며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기본 모델은 멀티모달 추론 기능을 갖췄으며,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는 '씽킹'(thinking) 모델과 일상적인 작업에 최적화된 경량 '플래시'(flash)모델로 구성된다. 가격은 100만 입력 토큰당 0.8위안(0.11달러), 100만 출력 토큰당 8위안으로 책정돼 이전 모델 대비 60% 이상 저렴하며, 딥시크의 R1 모델보다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했다.
바이트댄스는 텍스트·이미지 기반 동영상 생성 모델 '시드댄스 프로'(SeedDance Pro)도 공개했다.컨설팅 업체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동영상 생성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AI 시장은 딥시크, 바이두, 알리바바 등 주요 기업들의 모델 업그레이드로 더욱 치열한 경쟁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딥시크는 최근 R1 모델을 업그레이드하며 오픈AI의 'o3',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와 동등한 성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바이두와 알리바바도 각각 '어니 X1'(Ernie X1)과 '통이치엔원'(Tongyi Qianwen) 모델을 업그레이드하며 멀티모달 기능을 강화하고 가격을 인하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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