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유럽 제조업과 AI 협력 본격화한다
||2025.06.12
||2025.06.1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엔비디아가 유럽 제조업체들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생산 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12일(현지시간) 일본 IT미디어가 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시대에는 모든 제조업체가 두 개의 공장을 필요로 한다"며 "하나는 제품을 만드는 공장, 다른 하나는 제품을 움직이는 지능을 만드는 AI 공장"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독일에 세계 최초의 산업 AI 클라우드를 구축할 예정으로, 이 AI 공장은 'DGX B200' 시스템과 'RTX PRO' 서버를 포함한 1만 개의 GPU로 구성돼 제조업 전반의 AI 응용 프로그램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엔비디아는 유럽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협력해 AI 기술을 확산시키고 있다. 케이던스(Cadence)와 지멘스(Siemens)는 'AI-피직스'(AI-physics),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 'CUDA-X', '옴니버스'(Omniverse) 등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서도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BMW는 옴니버스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생산 시설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도 엔비디아 AI 기술을 활용해 차량 설계를 최적화하고 있다.
젠슨 황 CEO는 "AI 산업은 이제 모든 국가와 사회에서 필수적인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핀란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에 새로운 기술 센터를 설립해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AI의 다음 단계는 물리적 로봇과 정보 로봇(에이전트)의 융합이며, 이를 위해 엔비디아는 새로운 AI 컴퓨팅 아키텍처 '블랙웰'(Blackwell)을 개발해 AI 추론 성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AI 산업의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제조업 전반의 AI 전환을 주도하며 글로벌 AI 혁신의 중심에 서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 제조업의 AI 도입을 가속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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