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비켜…여성 CEO 이끄는 초호화 전기차 ‘다코라’ 등장
||2025.06.12
||2025.06.1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다코라(Dacora)가 롤스로이스, 벤틀리, 마이바흐가 독점하던 초호화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MIT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신생 자동차 브랜드 다코라는 미국 최초의 여성 설립 및 운영 자동차 브랜드로, 세계적인 디자인 하우스 핀인파리나(Pininfarina)와 손잡고, 고급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다.
이들의 첫 모델은 1930년대 할리우드 황금기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초호화 자동차다. 차량은 긴 보닛, 우아한 곡선형 펜더, 금속과 원목 소재를 활용한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실내는 플라스틱을 배제하고 천연 가죽, 목재, 울 소재로만 구성된다. 고객은 계절에 따라 울, 리넨 등 실내 소재를 교체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반기별 소재 교체 서비스도 제공된다.
차량은 3~7인승으로 구성되며, 각 좌석마다 독립적인 조명과 온도 조절 기능이 탑재된다. 다코라는 최신 차량들이 채택한 터치스크린 대신 아날로그 감성을 강조하며, 중앙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을 땐 나무 패널 뒤로 숨기는 방식을 도입했다.
성능도 주목할 만하다. 다코라는 800마력 이상의 출력과 400마일(약 644km)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며, 고객 요청에 따라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택 가능하다.
한편, 다코라는 뉴욕 허드슨밸리 지역에 약 100에이커 규모의 전용 생산 시설을 내년 완공할 예정으로, 이 공간은 차량 생산부터 고객 맞춤형 제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고객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된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