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전기차·스마트홈 전력 수요 폭증…전력망 위기 경고
||2025.06.11
||2025.06.1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력망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인공지능(AI), 전기차,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확장이 에너지 소비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면서 기존 전력 인프라가 이를 감당하지 못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는 전력망 솔루션 전문 기업 S&C 일렉트릭 컴퍼니의 쿠마르 찬드란(Kumar Chandran)의 기고문을 통해 AI와 전기차, 데이터센터가 동시에 전력망에 연결될 때 발생할 충격에 대해 조명했다.
미국 전기제조업자협회(NEMA)에 따르면, 미국 내 전력 수요는 2050년까지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는 300%, 전기 모빌리티와 충전 인프라의 전력 소비는 9000% 급증할 전망이다.
문제는 전력망 확장이 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와 AI의 성장 속도가 전력망 구축 속도를 초과하면서 지역 전력망에 심각한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 이는 대규모 정전 사태를 초래하거나, AI 및 데이터센터 산업 자체의 성장마저 둔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S&C 일렉트릭 컴퍼니 등의 회사들은 스마트 그리드와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해 대응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 미터링 인프라(AMI)는 전력 소비 데이터를 수집하며, 극심한 기상 현상에도 전력망의 회복력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
전력망의 미래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다. AI와 전기차, 데이터센터가 일상이 될수록 전력망은 우리의 사회적 기반이 된다. 이를 위한 투자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기술의 진보가 아닌 에너지 부족으로 인해 멈춰버린 미래를 맞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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