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코치도 제공해” 레이싱카 그대로 판매하겠다 선언한 애스턴 마틴
||2025.06.11
||2025.06.11
애스턴 마틴이 브랜드 역사상 가장 튼튼한 동시에 가장 빠른 자동차의 판매를 선언했다. 그 주인공은 애스턴 마틴의 르망 24시 경주에 사용되는 차량, 발키리의 한정 판매 모델인 발키리 LM이다.
발키리 LM은 르망에서 경쟁하는 발키리와 동일한 스펙을 지닌 차량으로, 단 10대만이 생산되어 일반 소비자들의 품으로 향할 예정이다. 로망의 집약체, 발키리 LM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발키리 LM은 6.5리터 V12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했으며, 이를 통해 697마력을 발휘한다. 거창한 수식어에 비해 미묘한 수준의 최대 출력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경주에서 사용되는 발키리 모델과 동일한 사양의 린튜닝을 거친 결과물이다.
이에 더해 경주용 사양의 서스펜션과 푸시로드 작동 토션 바 스프링 및 조절식 댐퍼가 탑재되어 있다. FIA 규격 전자 장치와 같은 성능 균형 관련 부품을 제외한 모든 것이 경주용 차량과 같은 사양을 지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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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 LM은 이를 통해 소유주가 르망 24시의 드라이버들과 동일한 수준의 운전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르망 24시의 팬이라면 이보다 더 갈망하게 되는 차량은 흔치 않을 것이다.
애스턴 마틴은 발키리 LM에 대해 ‘온전히 소유할 자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의 단순한 소유권 이전이 아닌, 퍼포먼스 머신으로서의 온전한 주행 경험까지 소비자에게 이전하겠다는 해석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전문 운전 코치를 비롯하여 데이터 및 온보드 비디오 분석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발키리 LM의 온전한 소유 경험이 완성되는 셈이다. 이를 위한 헬멧, 레이스 슈트 등을 포함한 드라이버 키트 또한 제공된다.
자동차 제조업체가 레이싱카와 동일한 사양의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이제 와서 대단히 이례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온전한 소유 경험의 완성을 위해 소비자의 운전 실력까지 향상시켜주겠다는 애스턴 마틴의 이색 행보가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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