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 나선다…안전시설 설치비 지원
||2025.06.11
||2025.06.11
지하 주차장 내 충전기 운영 공동주택 대상…최대 9개 품목 지원, 6월 25일까지 신청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따라 충전시설 관련 화재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하 주차장 내 충전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안전시설’ 설치비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은평구 관내 공동주택 및 소규모 주택 중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 중인 단지를 대상으로 하며, 화재 조기감지와 예방 기능을 갖춘 안전장비 설치를 지원한다.
지원 품목은 서울시 자문회의를 통해 선정된 9종으로, ▲열화상 카메라 ▲불꽃감지 카메라 ▲화재 조기감지 시스템 ▲전기차 배터리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등 실질적인 예방 효과가 기대되는 첨단 장비가 포함돼 있다.
지원금은 지하 주차면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신청은 6월 25일까지 가능하다. 신청 방식은 공동주택 유형에 따라 상이하다. 관리주체는 입주자대표회의 의결 후 신청할 수 있고, 비의결 단지는 대표자 2인 지정 및 전체 입주자 3분의 2 이상 동의서를 첨부해 대표자 명의로 신청이 가능하다.
서류가 준비되면 은평구청 주택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되며, 접수 후 심의위원회를 통해 지원 대상이 선정된다. 결과는 7월 중 은평구청 누리집 게시 및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은평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중 화재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전기차 보급 확산에 맞춰 충전시설의 안전 확보는 반드시 선행돼야 할 과제”라며 “이번 지원 사업이 지하 주차장의 화재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모든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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