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코파일럿, 100만명 규모 초대형 기업 고객 확보 추진
||2025.06.11
||2025.06.1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반 코파일럿(Copilot) 솔루션을 대규모 고객에게 공급하는 계약을 추진 중이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MS 내부 회의에서 100만명 이상의 마이크로소프트365 단일 사용자에게 코파일럿을 추가하는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드슨 앨토프 MS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최근 직원들에게 대형 고객과의 코파일럿 계약 협상을 언급했다고 한다. 계약 규모는 1억달러를 넘길 가능성이 있으나, 협상이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는지, 최종 계약이 성사될지 여부 등은 아직 불확실하다.
MS는 기존 월 단위 라이선스 모델 대신 AI 소비량 기반 가격 정책을 고려 중이다. 현재 코파일럿의 공식 가격은 사용자당 월 30달러이며, 100만명 도입 시 연간 3억6000만달러 규모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대형 고객이 정가를 그대로 지불할 가능성은 낮아 가격 협상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계약 대상 기업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100만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아마존이 후보로 거론된다. 아마존은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365 서비스에 5년간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일부 직원들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 중이다. 하지만 아마존 내부에서는 외부 AI 도구 사용을 제한하는 방침도 있어 코파일럿 도입 여부는 미지수다.
코파일럿은 기업들의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AI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대형 계약이 성사된다면 MS는 AI 생태계 확장에서 또 한 번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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