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현대차, 넥쏘로 수소차 대중화 선언...이번엔 진짜 ‘넥쏘 효과’ 올까?
||2025.06.11
||2025.06.11
[CBC뉴스] 현대자동차가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넥쏘'가 드디어 공개됐다. 2025년 6월 10일, 현대차는 국내 유일의 승용 수소전기차(FCEV)인 신형 넥쏘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디 올 뉴 넥쏘'는 2018년 첫 모델이 등장한 이후 디자인과 성능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맞았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1회 충전으로 최대 720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모델보다 대폭 향상된 수치로, 수소차의 최대 약점이었던 주행거리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 저장탱크의 용량을 6.69kg까지 늘려 단 5분의 충전으로 최대 주행거리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 역시 눈에 띈다. 현대차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을 통해 철의 탄성을 살리면서도 소재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채택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고정 유리 루프 등 혁신적인 요소들은 개방감을 주며, 차량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또한, 신형 넥쏘는 150kW급 전동모터를 장착하고, 수소전기차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스택의 출력을 94kW로, 고전압배터리의 출력을 80kW로 강화해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을 7.8초로 줄였다. 이러한 성능 개선은 사용자들에게 더욱 빠르고 강력한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안전성 또한 대폭 강화됐다. 전방 다중골격 구조, 핫스탬핑 및 고강도 소재의 확대 적용으로 충돌 안전 성능을 강화했으며,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9에어백 시스템 등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포함됐다. 현대 AI 어시스턴트,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첨단 편의 사양도 추가됐다.
수소차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됐던 충전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차는 '루트 플래너' 기능을 도입했다. 이는 전국 214개 수소 충전소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며, 수소 잔량을 기준으로 목적지까지의 주행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최적 경로를 제시한다.
현대차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적용 시, 신형 넥쏘를 3천만 원대 후반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구매 및 유지비 지원,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등의 '넥쏘 에브리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친환경 자동차의 미래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이번 모델이 소비자들에게 큰 만족을 줄 것이라 확신하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