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의 ‘이 차’ 드디어 등장했다.. “BMW 정도야 식은 죽 먹기죠”
||2025.06.10
||2025.06.10
캐딜락이 미국에서 2026년형 CT5-V와 CT5-V 블랙윙을 공개하며 소비자 맞춤 설정 시대를 본격화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소비자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트림별 사양과 옵션을 직접 조합해 볼 수 있으며 CT5 라인업의 새로운 연식 모델에 대한 주문은 이미 미국 내 딜러를 통해 시작된 상태다. 이번 업데이트는 성능뿐 아니라 가격, 편의 사양, 인테리어 개선 등 전방위적 업그레이드를 담고 있어 소비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2026년형 CT5-V는 후륜구동 기준 59,095달러(약 8,120만 원), 사륜구동 모델은 61,095달러(약 8,400만 원)부터 시작된다. 엔진은 360마력, 55.9kgf·m의 토크를 발휘하는 3.0L V6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이며 10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중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여전히 공격적인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CT5-V 라인업의 정점은 단연 블랙윙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6.2L 슈퍼차저 V8 엔진을 탑재해 668마력, 91.1kgf·m의 토크를 발휘하는 이 고성능 트림은 후륜구동 방식만 제공된다. 가격은 6단 수동 기준 99,095달러(약 1억 3,610만 원), 10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하면 105,370달러(약 1억 4,460만 원)까지 상승한다. 작년 대비 꽤 큰 폭으로 가격이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 고성능 세단 대비 성능대비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연식 변경에서 블랙윙은 기본 사양이 대폭 강화됐다. 이전에는 별도 옵션이었던 주차 패키지가 기본 적용되며, 에어 필터, 공기질 센서, 후방카메라 미러, 핸즈프리 트렁크 오픈 기능 등이 모두 포함된다. 단, 카본 파이버 패키지 2를 선택할 경우 일부 기능이 제외될 수 있다. 이는 고성능 차량임에도 실용성과 편의성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2026년형 CT5-V 블랙윙은 외형은 공격적이지만 실내는 고급감을 한층 끌어올린 구성이 눈에 띈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UI, 재구성된 대시보드, 고급 소재가 적용된 스포츠 시트까지 성능뿐 아니라 상품성 측면에서도 캐딜락이 전면적인 손질을 가한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운전하는 재미와 일상 속 안락함 모두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던지는 구성이라 볼 수 있다.
이번 2026년형 CT5 라인업은 지난해 중기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결과물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전면 디자인은 좀 더 예리하고 공격적인 형태로 변경됐고 후면부에도 디테일한 조정이 더해졌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으로 재설계됐으며 디지털 클러스터와 대형 인포테인먼트 패널이 하나로 연결된 통합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첨단감도 대폭 강화됐다. 성능 외적인 면에서도 모델 전반의 체감 완성도를 끌어올린 셈이다.
GM은 이번 CT5-V와 블랙윙 모델 모두 기존의 알파2 플랫폼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캐딜락의 후륜구동 기반 고성능 라인업에서 이미 검증된 구조이며 설계 유연성과 조립 효율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이번 연식 변경은 플랫폼보다 세부 부품과 소프트웨어, 옵션 중심의 전략적 조정으로 요약된다. 정통 세단의 골격은 그대로 두되 소비자 만족도를 위한 디테일을 강화한 흐름인 것이다.
2026년형 CT5의 생산은 2025년 5월 29일부터 미국 미시간주 GM 랜싱 그랜드 리버 조립공장에서 본격 시작된다. 전동화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내연기관 고성능 세단의 가치를 지키고 있는 캐딜락의 선택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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