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구글과 검색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2025.06.10
||2025.06.1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챗GPT가 인공지능(AI) 검색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았지만, 구글을 위협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챗GPT가 틱톡과 함께 일일 검색량 기준 앱 순위 12위에 올랐지만, 구글과의 격차가 여전히 크다고 전했다. NP Digital에 따르면, 구글은 하루 135억건의 검색을 처리하며 독보적인 1위를 유지 중이며, 인스타그램(65억), 바이두(50억), 스냅(40억), 아마존(35억)이 뒤를 잇는다.
챗GPT가 10억건 검색을 달성한 속도는 구글보다 5.5배 빠르며, 구글 검색 요청의 60%가 클릭 없이 종료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AI 플랫폼이 검색 시장을 재편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은 수준이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Visual Capitalist)는 챗GPT가 브라우저, 검색 엔진, 디바이스에 더욱 긴밀하게 통합되고, 사용자들이 AI 기반 검색에 익숙해져야만 구글과 경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챗GPT는 복잡한 문제 해결, 창의적 글쓰기, 장문 콘텐츠 요약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빠른 사실 확인이나 특정 웹사이트 검색에서는 구글이 여전히 우세하다.
AI가 검색 시장을 장악하려면 사용자들이 디지털 어시스턴트보다 AI를 더 신뢰해야 한다. 애플 시리(Siri)는 답변을 못 찾으면 챗GPT에 도움을 요청하고, 구글은 안드로이드에서 어시스턴트를 제미나이(Gemini) AI로 교체해 타이머 설정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하지만 AI의 '환각' 문제와 사용자 신뢰 부족이 여전히 걸림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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