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빌리언, 콜롬비아 인간유전학회 참가
||2025.06.10
||2025.06.10
희귀 유전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이상 현지시간)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열리는 '2025 콜롬비아 인간유전학회(ACGH)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쓰리빌리언이 남미에서 처음으로 공식 참가하는 이번 학회에서 기술력을 소개하고 브랜드 구축에 나선다.
ACGH는 라틴아메리카 지역 유전학자, 임상 의학자,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가 모여 최신 진단 기술과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중남미 최대 규모 유전학 학회다. 쓰리빌리언은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술 경쟁력을 알린다.
회사는 행사 현장에서 전장엑솜(WES)·전장유전체(WGS) 기반 정밀 유전 진단 서비스와 AI 유전변이 해석 소프트웨어 '제브라(GEBRA), 재분석 지원 기술 등을 선보인다. 제브라는 7만5000건 이상의 글로벌 환자 유전체 정보와 의학유전학자의 진단 과정을 학습했다. 환자 당 최대 500만개 발견되는 유전변이의 병원성을 해석하고, 원인 유전변이를 상위 5개 기준 98.1%의 정확도로 5분 이내에 찾아낼 수 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되는 제브라는 의료기관과 의료진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어 진단 속도, 정확도, 접근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쓰리빌리언은 중남미 10여개국 내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병원·기관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콜롬비아는 민간 진단기관과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유전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유전체 분석을 현지에서 직접 수행하려는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쓰리빌리언은 AI 기반 유전체 해석 기술과 진단 역량으로 시장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중남미 전역으로 진단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희귀질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와 의료진, 기술 간의 신뢰”라면서 “쓰리빌리언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AI 기반 유전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중남미에서도 환자 중심 진단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