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핫해치’의 귀환… 폭스바겐 GTI, MINI 쿠퍼 JCW 정조준
||2025.06.10
||2025.06.10
폭스바겐의 정통 핫해치 ‘골프 GTI’가 귀환했다. ‘핫해치’라는 장르를 창조한 골프 GTI의 귀환에 오랜 라이벌인 MINI 쿠퍼 JCW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골프 GTI의 9일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번에 출시되는 골프 GTI는 8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기존 대비 성능을 높이고 새 디자인을 적용하고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골프 GTI는 EA888evo4 2.0L TSI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킬로그램미터(㎏·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DSG 조합이다. 이와 함께 섀시 및 구동 관련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VDM(Vehicle Dynamics Manager)’ 시스템도 탑재된다.
VDM은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전자제어 유압식 프론트 디퍼렌셜 락(VAQ) ▲크로스 디퍼렌셜 시스템(XDS)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등을 통합 제어한다. 이를 통해 고속 코너링 시 언더스티어를 억제하고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아울러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도 탑재돼 댐퍼 감쇠력을 15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신형 골프 GTI는 MINI의 고성능 해치백인 ‘MINI 쿠퍼 JCW’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모델은 2.0L 터보 가솔린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 전륜구동 방식을 적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오랜 시간 라이벌로 여겨져 왔다.
먼저 출력 부분에서는 골프 GTI가 앞선다. MINI 쿠퍼 JCW는 2.0L 트윈파워 터보를 탑재하고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8.8㎏·m를 발휘한다. 가속력도 골프 GTI가 빠르다. 골프 GTI와 MINI 쿠퍼 JCW의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가속 시간은 각각 5.9초, 6.1초다.
효율성 측면에서는 MINI가 우세하다. MINI 쿠퍼 JCW의 복합 연비는 리터당 12.5㎞로 골프 GTI(10.8㎞/L) 대비 1.7㎞/L 높다. 복합 CO2 배출량 역시 MINI가 133g/㎞로 골프 GTI를 앞선다.
두 모델의 판매 가격은 MINI 쿠퍼 JCW가 5510만원, 골프 GTI가 5175만원이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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