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토니상’ 박천휴 작가에 축전… "한국 뮤지컬의 세계적 성취"
||2025.06.10
||2025.06.10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극본상’과 ‘작사·작곡상’을 수상한 박천휴 작가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1947년 제정된 토니상은 브로드웨이 연극·뮤지컬 작품을 대상으로 매년 수상작을 선정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시상식이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이번 시상식에서 극본상과 작사·작곡상 외에도 작품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무대디자인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세계적 가능성을 입증했다.
유인촌 장관은 “이번 수상은 한국어와 영어로 빚어낸 서사를 통해 인류 보편의 감정을 아우르며, 한국 뮤지컬의 작품성과 대중성을 세계에 알린 쾌거”라며, “한국 공연예술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며, 앞으로 한국 뮤지컬의 해외 진출에 든든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작가의 창작 여정이 더욱 빛나길 바라며,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작품을 만들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박천휴 작가의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6년 서울 초연 이후 뉴욕, 도쿄 등지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이어오며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에 수상한 브로드웨이 버전은 제프리 리차드와 헌터 아놀드가 공동 제작했으며, 2023년 프리뷰 공연을 거쳐 2024~2025 시즌 정식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천선우 기자
swch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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