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美리비안 플랫폼 도입… ‘ID.에브리1’에 첫 적용
||2025.06.10
||2025.06.10
폭스바겐이 리비안의 차세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2를 미래 전기차의 기반으로 사용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각) 자동차 전문 매체 카버즈(Carbuzz)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차세대 전기 SUV R2 플랫폼이 폭스바겐의 모든 미래 전기차에 사용될 핵심 기술의 기반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와심 벤사이드 리비안 소프트웨어 개발 수석 부사장은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곧 출시될 R2가 폭스바겐이 생산하는 모든 미래 전기차의 기술적 바탕이 될 것”이라며 “R2의 모듈형 플랫폼은 브랜드별 개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같은 기술 구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2 플랫폼은 폭스바겐 ID.에브리1(ID.EVERY1)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에 처음 적용되며 향후 폭스바겐 그룹의 모든 전기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벤사이드 부사장은 “폭스바겐 그룹과 리비안의 협력은 상호 이익이 된다”며 “리비안은 이미 존 아키텍처 디자인을 차세대 R1S와 소형 R3와 같은 차량에 맞춰 확장 및 축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협력은 폭스바겐이 리비안의 스타트업 DNA를 받아들이고 있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2024년 6월 폭스바겐은 리비안에 2026년까지 50억달러(약 6조7679억원)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당시 폭스바겐은 먼저 10억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이후 4억달러를 추가 투자해 리비안과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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