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CTO “AR·VR, 올해가 변곡점”
||2025.06.09
||2025.06.09
"10년이 지나야 정확하게 판단될 듯 하지만 올해가 변곡점이 될 것이다."
앤드류 보스워스 메타 최고기술책임자가 6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블룸버그 테크 서밋에서 증강현실·가상현실(AR·VR)과 관련해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보스워스 CTO는 또 메타와 레이벤이 공동 개발한 ‘레이벤 AI 안경’이 소비자와 경쟁사 모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스마트 글라스는 AI 기능이 탑재된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2023년 10월 출시 이후 2024년 2월까지 200만개 이상 판매되며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보스워스 CTO는 "우리는 갑자기 무명의 영역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경쟁사 모두에게 매력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면서 "올해 이룬 성과는 과거 어느 해보다도 더 큰 의미와 가치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시장은 하드웨어에 관해서는 후행 지표를 보지만, 초기 지표를 살펴봐야 한다"며 "어느 정도는 회사 내부에 자신감과 안목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보스워스 CTO는 끝으로 "올해 회사가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고, 이를 제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연말이 되면 우리가 계획을 제대로 실행했는지 아닌지 알게 될 것이며, 5년 후에는 그게 충분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천선우 기자
swch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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