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구글, 제미나이 2.5 프로 업데이트…코딩 능력·안정성 향상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제미나이 2.5 프로(Gemini 2.5 Pro)의 코딩 성능을 대폭 개선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기존 모델의 형식 오류와 일관성 문제를 해결하며, 제미나이 프로의 첫 번째 장기 안정 버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전했다.

제미나이 2.5 프로는 현재 베타 단계에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로 코딩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인공지능(AI) 모델의 소프트웨어 구성 능력을 측정하는 에이더 플리글랏(Aider Polyglot) 벤치마크에서 경쟁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개발자들이 복잡한 쿼리를 처리할 때 AI 연산량을 조절할 수 있는 '구성 가능한 사고 예산'(Configurable Thinking Budgets) 기능이 추가돼, 크레딧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기능은 이미 구글 AI 스튜디오(Google AI Studio)와 버텍스 AI(Vertex AI)를 통해 제공되며, 곧 제미나이 전체에 적용될 예정이다.

기술적인 업그레이드 외에도 제미나이 프로는 이전 모델에서 지적된 창의성과 대화 능력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구글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글쓰기와 형식이 더 정교해졌으며, 긴 응답에서 발생하던 중복과 비약 현상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미나이 프로는 개발자와 기업 사용자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보다 안정적인 AI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은 제미나이 프로를 AI 시장의 주력 모델로 삼고 있으며, 오픈AI, 앤트로픽, 애플 등 경쟁사들과의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지속적인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제미나이 2.5 프로가 AI 코딩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