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알럭스, 파페치 손잡고 ‘종합 명품 플랫폼’ 시동
||2025.06.09
||2025.06.09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쿠팡의 럭셔리 뷰티·패션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는 파페치(FARFETCH)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고객을 위한 글로벌 명품 셀렉션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고객은 전 세계 브랜드, 부티크 및 백화점에서 엄선한 고급 명품을 로켓직구로 무료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 쿠팡 와우회원에게는 무료반품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파페치 연동으로 알럭스는 출시 7개월 만에 국내에서 가장 많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소개하는 단일 채널로 성장했다. 돌체앤가바나, 페라가모 등 최고급 브랜드를 비롯해 파리, 런던, 밀라노 등 세계적인 패션 수도에서 선별한 1400여개 럭셔리 브랜드가 입점한다. 특히 이번 셀렉션에는 세계 4대 패션위크(파리·밀라노·런던·뉴욕)에서 선보인 시즌 아이템도 포함됐다.
쿠팡 자회사인 파페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미국, 유럽을 비롯한 다국적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알럭스 제휴는 한국 고객 접점 확대가 목적이다. 이를 위해 해외 명품 브랜드는 물론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폭넓은 셀렉션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아더에러(ADER ERROR), 로우 클래식(LOW CLASSIC), 웰던(WE11DONE), 우영미(WOOYOUNGMI) 등이 입점했다. 이들은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K-디자인의 저력을 보여준다는 포부다.
상품은 전 세계 파페치와 직접 거래하는 브랜드사 또는 부티크에서 발송되며, 알럭스가 최종 국내 배송을 담당한다. 배송은 출고지에 따라 4~7일 정도 소요된다. 모든 상품은 무료로 배송되고 와우회원에게는 무료 반품(30일 이내)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알럭스 앱 '고객센터'에 마련한 실시간 1대1 채팅, 유선 상담을 통해 고객 문의에 원스톱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는 해외 직구 서비스에서 자주 지적되는 불편한 고객응대 문제를 개선한 것이다.
아울러 쿠팡은 가품 등 불법상품에 대한 모니터링 한층 더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티븐 에글스턴 파페치 최고커머셜책임자(CCO)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럭셔리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더 많은 고객과 브랜드 파트너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럭스 관계자는 "글로벌 럭셔리 커머스 중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파페치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한층 더 확장된 선택권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의 셀렉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