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골프 GTI, 유럽형보다 출력 낮은 이유는?
||2025.06.09
||2025.06.09
폭스바겐 코리아가 9일 8.5세대 골프 GTI를 출시했다. GTI 전용 디자인을 적용하고 주행 성능과 출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출력이 눈에 띈다. 최고출력 245마력을 발휘하는데, 이는 유럽형 보다 낮은 수치다.
앞서 유럽에 공개한 8.5세대 골프 GTI의 최고출력은 265마력이다. 8세대 보다 20마력 증가한 것이다. 반면, 국내 출시한 골프 GTI는 8세대와 동일한 출력을 유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형과 동일한 2L EA888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음에도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이에 폭스바겐 코리아 담당자는 미국과 동일한 골프 GTI 국내 도입했기 떄문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자동차 배기가스 및 환경규제 인증 체계는 가솔린은 미국을, 디젤은 유럽 기준을 따른다. 골프 GTI는 북미 시장에 판매하고 있어, 이를 들여온 것이다.
실제 미국 8.5세대 골프 GTI 역시 최고출력 245마력을 발휘한다. 이에 대해 폭스바겐 미국 흥보 담당자는 모터1(Motor1)과 인터뷰에서 “출력을 향상하기 위해선 미국의 배기가스 규제에 맞춰 배기 시스템을 새로 설계해야 한다”고 답했다. 즉, 규제를 고려해 출력을 조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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