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전기차 충전기 HW 원격 리셋 기술 특허화
||2025.06.09
||2025.06.09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급속충전 운영사업자 1위 채비가 충전기 핵심 구성요소를 원격으로 리셋하는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 1위 기업 채비㈜가 2025년 국내 출시한 3세대 충전기에 하드웨어 원격 리셋 기능을 적용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술은 현장 출동 없이도 즉각적인 장애 복구가 가능해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가동률 극대화를 목표로 개발됐다.
하드웨어 원격 리셋 시스템은 충전기 전원을 원격으로 차단하고 재공급함으로써 즉시 충전 가능한 상태를 구현한다. 단순 오류나 비정상 작동 등 일시적인 문제 발생 시 현장 출동 없이 신속한 복구가 가능해 서비스 중단 시간을 줄이고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채비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통신모뎀 등 충전기의 핵심 구성 요소 3종을 모두 원격으로 리셋할 수 있는 기술을 업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전했다. 기존의 소프트웨어나 통신모뎀 재부팅 중심 복구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아울러 원클릭 진단 프로그램과 주요 부품의 수명 및 교체 주기를 사전 점검하는 예방 정비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설비 고장률 최소화와 운영 효율 극대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를 활용한 운영 효율성 개선 효과도 전했다. 채비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환경부 공공 급속 충전기 고장률 비교 분석 결과 채비 충전기의 평균 고장률은 타사 대비 2배 이상 낮았다. 고장 발생 시 평균 조치 기간도 1.5배 빠른 수준을 기록했다.
채비는 전기차 충전기 개발부터 제조, 설치, 운영, 유지보수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약 6000여면의 공용 급속 충전소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환경부에 납품한 약 4700면의 충전기를 포함해 국내 전체 1만면 이상의 급속 충전 인프라를 관리하고 있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3세대 충전기의 원격 HW 리셋 기능은 전기차 충전기의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무인 유지보수 기반의 수익 모델을 현실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충전기와 신속한 유지보수 대응력을 통해 고객 신뢰를 강화하고 전기차 급속 충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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