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생산 확대로 중장기 점유율 확대 가능
||2025.06.09
||2025.06.09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현대차(005380)가 미국 생산 확대로 중장기 미국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관세 위협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나, 이에 대응할 미국 신공장이 가동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현대차 매출 성장의 수훈갑은 북미였다.
지난 2022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북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미국의 수입차 25% 관세로 인해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하는 북미 매출둔화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이란 지적이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우려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41배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었다"며 "우리나라보다 먼저 미국과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인 EU, 일본 협상 결과가 올해 하반기 주가 변수"라고 판단했다.
BMW, Audi 등 주요 업체 경영진은 7월부터 미국 관세가 낮아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는데, EU, 일본이 관세 인하 협상 결과를 도출한다면, 이는 우리나라의 새정부와 미국과의 관세 협상 기대감을 키울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문용권 연구원은 "수입 관세가 25% 지속될 경우 이는 최소 3년간 손익 부담 요인이 될 수 있겠으나 동시에 미국 점유율 확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3년간 40조 원 영업이익을 창출하며 Nissan, Mazda, Subaru, Mitsubishi(합산 미국 점유율 15%) 대비 이익 체력을 키워왔으며, 메타플랜트 가동으로 미국 현지화율도 4년 이내 70%까지 확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상기 일본 업체들은 실적 부진 장기화 속에 미국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 여력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미국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신영증권은 2025년~2027년 최소 배당금 가이던스는 주당 1만원으로 18만원에서 배당수익률은 최소 5.6%가 가능하기에, 주가 방어선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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