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벤츠 모두 아니었다…수입차 강호 제치고 1위 차지한 자동차
||2025.06.06
||2025.06.06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BMW는 전달 1위에서 두 계단 내려앉으며 3위로 밀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5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818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31.1% 늘어난 수치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11만3041대로,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5월에는 테슬라가 6570대를 등록하며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6414대로 2위, BMW는 6405대로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포르쉐(1192대), 렉서스(1134대), 볼보(1129대), 아우디(1022대), 도요타(725대), 미니(590대), 폭스바겐(533대)이 뒤를 이었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달 코드명 '주니퍼'로 불리는 모델 Y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새 모델 Y는 외관과 내부 모두에서 기존 모델의 단점을 개선한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열의 머리 공간이 넓어졌고,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돼 등받이를 뒤로 젖힐 수 있게 됐다.
후륜구동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400km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시속 201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9초다. 사륜구동 롱레인지 모델은 주행 가능 거리 476km, 제로백 4.8초로 후륜구동보다 성능이 더 높다.
모델 Y의 인기에 밀려 BMW의 주력 모델인 5시리즈는 5월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누적 판매에서는 여전히 BMW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1~5월 누적 기준으로 BMW는 3만1727대, 벤츠는 2만6538대, 테슬라는 1만2835대를 각각 기록했다.
차량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1만5027대로 전체의 53.3%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전기차는 9533대로 33.8%, 가솔린차는 3280대로 11.6%, 디젤차는 349대로 1.2%였다.
구매 유형은 개인 구매가 1만8468대로 전체의 65.5%였고, 법인 구매는 9721대로 34.5%였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 공급과 신차 출시 효과 등이 신규 등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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