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유료 기업 고객 300만 돌파… 넉 달 새 50% 증가
||2025.06.05
||2025.06.05
생성형 인공기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유료 기업 고객이 300만곳을 넘어섰다.
오픈AI는 4일(현지시각) 유료 기업 고객이 2월 200만곳에서 300만곳으로 4개월 만에 5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업 고객은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팀, 교육용인 에듀(Edu) 제품 사용 고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현재 매주 9개 기업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하고 있고 이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3월 말 기준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5억명에 달한다.
오픈AI는 업무용 제품에 대한 신기능도 내놓았다. ‘커넥터스’(connectors)라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구글 드라이브와 드롭박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원드라이드 등 제3자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된 데이터를 챗GPT 안으로 직접 가져올 수 있다.
또 회의 내용을 녹음하고 이를 텍스트로 전환할 수 있는 ‘레코드 모드’(Record Mode)도 챗GPT에 새롭게 추가했다. 이 기능은 회의 내용을 오디오로 녹음한 뒤 텍스트로 자동 전환해주고 이후 내부 문서 및 파일과 통합해 후속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는 오디오 기반 기능으로 먼저 제공되고 오픈AI의 문서 협업 도구인 ‘캔버스(Canvas)’와도 연동된다.
해당 기능들은 우선 애플의 맥OS를 사용하는 챗GPT 팀 유료 사용자부터 적용되고 점차 다른 유료 버전으로도 확대될 계획이다.
한편 챗GPT의 급성장에 힘입어 오픈AI의 수익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오픈AI의 매출은 37억달러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는 이보다 3배 넘는 127억달러, 내년에는 29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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