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최강” 젠지, 18전 전승 신화...kt 롤스터·디플러스 기아 순위전 극적 결말
||2025.06.05
||2025.06.05
[EPN - 엔터테인먼트 피플 나우 윤동근 기자] 2025 LCK 정규 시즌 9주 차가 종료되며, 젠지가 18전 전승이라는 전무후무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 팀은 1라운드에서 패배 없이 9승을 거둔 뒤, 2라운드까지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kt 롤스터와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정규 시즌을 전승으로 장식했다.
지난 달 29일 열린 kt 롤스터와의 맞대결에서는 3세트 초반까지 고전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극적인 역전승을 이뤘다. 김기인(‘기인’)의 레넥톤 활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흐름을 뒤집었다.
이후 31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대결에서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깔끔하게 승리, 2022년 T1에 이어 두 번째 18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젠지는 LCK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9주 차에서 시선을 끈 또 다른 쟁점은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 그리고 농심 레드포스 간의 레전드 그룹 진출 경쟁이었다. 농심 레드포스는 T1을 꺾으며 레전드 그룹 합류를 확정했다. kt 롤스터도 31일 DRX와의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거둔 후 디플러스 기아와 농심 레드포스 간의 결과를 기다렸다.
디플러스 기아가 농심을 2-1로 제압하며, kt 롤스터와 승수, 패수, 세트 득실, 세트 득실차에서 모두 동률이 됐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4일 타이브레이커 매치가 열렸고, 승자는 레전드 그룹행을, 패자는 라이즈 그룹행을 확정해야 했다.
5위 진출권이 걸린 타이브레이커에서, kt 롤스터는 1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에서 초반 갱킹과 교전에서 우위를 점해 전세를 뒤집었다. 26분째 주요 교전에서 4킬을 추가하고, 35분 본진을 수비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이승민(‘퍼펙트’)의 제이스와 서대길(‘덕담’)의 케이틀린이 활약해 일찌감치 주도권을 가져왔다. 20분 중반 교전에서 아타칸을 차지하고, 34분 자르반 4세의 트리플 킬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3라운드에서는 kt 롤스터가 레전드 그룹, 디플러스 기아는 라이즈 그룹에서 출발하게 됐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EPN - 엔터테인먼트 피플 나우 / 윤동근 기자 edupolnews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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