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AI·전기차가 끌고 간다… 삼성전기 목표주가 20만원 유지"
||2025.06.05
||2025.06.05
목표주가는 현금흐름할인법(DCF) 기반으로 산출됐으며, 할인율로는 WACC 7.20%(자기자본비용 8.06%, 베타 1.08%)가 적용됐다. 12개월 선행 기준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21.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61배로, 전일 종 대비 상승여력은 64.3%에 달한다.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매출액 2조7400억 원, 영업이익 2225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8.1% 수준이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AI 서버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 부품 수요 확대"라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징기판 등 주력 제품의 산업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FC-BGA의 경우 2분기부터 글로벌 AI 가속기 고객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돼 제품 믹스 개선이 기대된다. 전장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과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확산에 따라 전장용 MLCC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삼성전기는 BYD를 비롯한 중국 주요 전기차 제조사에 대한 공급을 통해 혜택을 받고 있다. 북미 전기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전장용 카메라 부문 역시 분기 기준 최대 매출 경신이 유력하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IT 부품 업종 내에서 가장 구조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며 “스마트폰, PC 등 성장이 정체된 레거시 제품 중심에서 AI·전기차 중심의 고성장 포트폴리오로 전환이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기존에는 미국 고객 중심으로 발생하던 AI 관련 수요가 최근에는 중국 시장에서도 급증하고 있어, MLCC와 패키징기판 부문 실적이 하반기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전장용 MLCC의 경우 ADAS와 파워트레인 등 고부가 분야에서 소수 업체만이 공급이 가능한 만큼, 향후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따른 대당 탑재량 증가 및 고사양 제품 확대가 삼성전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