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에 가려진 보물?” … 한국은 ‘외면’, 외국서 불티나게 팔리는 국산車
||2025.06.04
||2025.06.04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한국GM이 월간 5만 대 판매를 넘어섰다. 지난 5월 한 달간 총 5만 29대를 판매하며 연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실적을 견인하며 주력 모델로서 존재감을 입증했으며,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견고한 수출 실적이 전체 판매 상승을 이끌어 내수 부진을 상쇄했다.
한국GM은 5월 한 달 동안 4만 8,621대를 수출하며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두 달 연속 해외 수출 4만 대를 넘기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파생 모델 포함 총 3만 2,232대가 수출되며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이는 2024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판매 기록이다.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1만 6,389대가 해외로 나갔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다. 넓은 시야, 실용적 내부 공간, 다양한 편의 사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이끌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전통적인 SUV 디자인에 주행 안정성과 조작성을 더해 소형 SUV 시장의 ‘믿고 사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반면 국내 시장의 성적표는 아쉬움이 짙다. 5월 내수 판매량은 1,4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8%나 줄었다. 그중 1,122대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였다.
전체 내수 판매의 80%가 트랙스에 집중됐으며 신차 효과도 제한적이었다. 최근 국내에 출시된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는 다양한 트림과 신규 색상으로 무장했지만, 판매 확대에는 뚜렷한 기여를 하지 못했다.
한국GM은 내수 부진 타개를 위해 6월 한 달간 ‘콤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 시 연 3.9% 이율, 최대 60개월 할부, 현금 50만 원 지원이 결합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현금 50만 원과 함께 36개월 기준 3.5%, 60개월 기준 4.0% 할부 조건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유류비 지원, 노후차 교체 보조, 기존 오너 대상 혜택도 함께 운영된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부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모두 한국에서 개발·생산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차종 모두 해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내수 회복을 위한 전략도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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