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개발사업 정부 지원 64억 확보… 태안 안기리 권역 생활 기반 시설 확충
||2025.06.04
||2025.06.04
충남도는 해양수산부의 '2026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에 태안군 안기리권역(62억원)· 시군역량강화사업(2억원)이 선정돼 64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어촌의 기초생활 수준 향상을 위한 것으로, 태안군은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행복한 삶터 조성' 유형에 선정됐다.
안기리권역은 태안반도 서부에 있다. 서남북 3면이 해안선과 접하고 있는 소반도 형태로 갯벌에서 나는 백합, 동죽 등 어패류가 풍부한 지역이다.
2025년 현재 귀어 귀촌 가구 수는 약 40세대로 130세대 중 30% 정도가 귀어 귀촌가구에 해당하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도는 2030년까지 △안기2리 어울림 센터 신축 △바다품 쉼터 조성 △마을 안전길 조성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43억 4000만원, 지방비 18억 6000만원 총 62억원이며,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어촌지역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어울림 센터는 근흥면 안기리 197-1, 2513㎡ 부지에 단층 규모 368㎡로 귀어인 숙소, 마을 카페, 마을 책방, 동아리방, 공유주방, 체력단련실 등 건립하고 나머지 2145㎡는 야외공간 및 주차장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한다.
바다품 쉼터는 근흥면 안기리 437-5, 781.5㎡ 부지를 마을 어촌계가 매입하여 어촌계 사무실을 계획하여 공사 중이며, 그 옆에 120㎡ 단충 규모로 마을주민들이 바다에서 작업 후 잠시 쉴 공간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시군역량 강화사업 총사업비는 국비 1억 4000만원, 지방비 6000만원 총 2억원이다. 소통전문가 양성 교육, 찾아가는 농어촌학교, 창안 교육, 공동체 활성화 사업, 사업 완료 지구 워크숍, 등을 추진한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낙후된 어촌마을에 노후 및 유휴 시설, 복지 등 어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선제 대응을 통해 더 많은 지역이 공모에 선정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 어촌분야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는 '행복한 삶터 조성'을 비롯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 산업 발굴 및 시설 조성으로 소득수준을 높이는 '다(多)가치 일터 조성', 주민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시군 역량 강화' 3개 유형으로 나뉜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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