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AI로 재고 관리 최적화…품절 없는 유통 실현
||2025.06.04
||2025.06.0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통 공급망에서 재고 관리가 필수적인 가운데,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재고 관리 혁신에 나서고 있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유통 기업들은 재고 확보, 물류 관리, 소비자 행동 분석을 개별적으로 진행해왔다. 하지만 AI는 이러한 과정을 통합해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로 타깃(Target), 홈디포(Home Depot), 월마트(Walmart)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AI 기반 시스템을 도입해 수요를 예측하고, 품절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타깃은 자체 개발한 '인벤토리 레저'(Inventory Ledger) 시스템을 통해 매장 내 재고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AI를 활용해 제품이 품절되기 전에 사전 대응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공급 리드타임, 운송 비용, 현재 재고, 소비자 수요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재고 관리 전략을 제안한다. 타깃은 AI 기반 재고 관리를 전체 제품군의 40%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이는 2년 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홈디포는 2023년 AI 기반 앱 '사이드킥'(Sidekick)을 도입해 직원들이 빠르게 제품을 찾아 진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월마트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지역별 맞춤형 재고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따뜻한 지역 매장에는 수영용품을, 추운 지역에는 스웨터를 자동 배치해 판매 효율을 극대화한다.
매체에 따르면 향후 10년 내로 AI는 재고 관리에서 더욱 강력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AI가 품절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재주문을 진행하는 수준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AI가 인플레이션 같은 거시경제 변화를 반영해 소비 패턴을 예측하고, 재고 전략을 자동 조정하는 단계까지 진화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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