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어쩌나... 美 5월 판매량 37대에 그쳐
||2025.06.04
||2025.06.04
기아가 2일 5월 판매 실적을 공개했다. 총 26만 9,148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1.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서 7만 9,007대를 판매하며 전월 대비 5.1%나 증가한 반면, 전기차 판매량은 급감했다.
차종별 미국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 1만 7,063대로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텔루라이드 및 쏘렌토는 각각 1만 1,560대, 9,093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K5는 6,957대를 판매하며 5월 대비 판매량이 256.8% 증가했다.
반면 전기차 판매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EV6는 5월 801대를 판매하며 전월 대비 69.9%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는 40.8% 감소했다. 특히 EV9는 5월 단 37대만 판매하여 전월 대비 98.3%, 전년 동기 대비 48.3% 감소했다.
현재 전기차 판매 둔화는 여러 브랜드가 겪고 있다. 보조금 및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등 이유다. 미국 자동차 브랜드인 포드 링컨 역시 전월 대비 25%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는 이에 대응해 지난 5월 미국에서 EV9의 가격 인하를 실시한 바 있다. 트림에 따라 최대 2000달러(한화 약 274만 원)를 인하했다.
한편, 국내 역시 EV9의 판매 부진이 지속 중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1,121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월 200대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2월 국내에 GT 출시와 함께 가격 조정을 했음에도 저조한 판매량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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