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정신 건강 정보 홍수…절반은 잘못된 정보
||2025.06.04
||2025.06.0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틱톡이 정신 건강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중 절반 이상이 잘못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3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이 전했다.
영국 가디언이 주도한 조사에 따르면, '#mentalhealthtips' 해시태그가 붙은 상위 100개 영상 중 52개가 허위 정보를 포함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불안, 우울증, 양극성 장애, 트라우마 등 다양한 정신 건강 이슈를 다루는 영상들이 포함됐다.
가장 흔한 문제는 정상적인 감정을 병리화하는 것으로, 일상적인 피로나 변화에 대한 불안을 특정 정신 질환의 징후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또한, 치료적 언어의 오용도 문제로 지적됐다. 예를 들어, 학대(abuse)라는 용어를 맥락 없이 사용해 특정 행동을 단순히 정신 질환으로 연결짓는 사례가 많았다. 가장 큰 문제는 근거 없는 치료법과 거짓 주장으로, 특정 방법이 한 시간 만에 트라우마를 치료한다거나 특정 물질이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등의 근거 없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었다.
틱톡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및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와 협력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틱톡 대변인은 "문제가 있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제거하고 있으며, 허위 정보의 98%를 사전 차단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플랫폼 내 허위 정보 확산이 여전히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