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보건산업 수출액 9조… 전년比 10.2% 증가
||2025.06.04
||2025.06.04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이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세와 화장품의 글로벌 수요 증대로 인해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5년 1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4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65.2억 달러(9조원)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25.8억 달러(+12.7%), 의약품 25.6억 달러(+17.7%), 의료기기 13.9억 달러(-5.0%)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주요 특징을 보면 의약품 수출은 독일, 헝가리, 스위스,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화장품은 미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의료기기 수출은 임플란트 수출 감소로 인해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5년 1분기 보건산업 수출은 화장품과 의약품이 수출 증가를 견인하며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2분기에도 바이오의약품과 기초화장용 제품류 등 주력 품목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며 보건산업 수출 증가세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같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대외 무역 환경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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