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Z세대, 챗GPT 없이는 인생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2025.06.03
||2025.06.0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AI 어센트 행사에서 "Z세대는 챗GPT 없이 인생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전했다.
이는 단순한 관찰이 아니라, AI가 우리 삶 깊숙이 침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챗GPT는 이메일 검토나 아이디어 정리에 그치지 않고, 이제는 중요한 선택을 고민하는 도구로 자리 잡았다.
특히 Z세대는 챗GPT를 '운영체제'처럼 활용하고 있으며, 20~30대는 이를 라이프 코치로, 중장년층은 구글 대체 도구로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알트먼은 설명했다. AI를 통해 진로 상담, 관계 문제, 심지어 건강 문제까지 탐색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자기 성찰의 도구로도 기능하고 있다.
하지만 챗GPT에 의존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AI는 감정이 없으며, 직관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하지 않는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편향된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도 크다. 만약 AI가 잘못된 방향으로 유도한다면,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이는 AI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다.
챗GPT는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하지만, 인간과의 대화를 대체할 수는 없다. 알트먼은 "챗GPT가 실생활의 연결을 대체할 수는 없다"며, AI가 불안정한 사회 구조 속에서 일종의 디지털 멘토 역할을 하지만, 결국 인간적 상호작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챗GPT는 유용한 도구일 수 있지만, 무조건적인 의존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