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넷플릭스 경영진, 실리콘밸리서 만난다...왜?
||2025.06.02
||2025.06.02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네이버와 네이버웹툰 최고경영진이 넷플릭스의 초청을 받아 미국에서 회동을 갖는다. 양사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토대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넷플릭스 경영진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넷플릭스 측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지난해 11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넷플릭스 구독 서비스를 연계한 협업을 진행해왔다. 이 제휴를 통해 네이버 멤버십 가입자는 월 4900원으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협업 효과는 양사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는 제휴 전 1000만명에서 1400만명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35~49세 연령층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네이버 역시 일 평균 멤버십 신규 가입자가 협업 이전보다 1.5배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공적인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만남에서는 추가적인 사업 협력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네이버 관계자는 "넷플릭스와 만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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