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전반 모두를 챙긴다"…오픈AI, 챗GPT ‘슈퍼 어시스턴트’ 진화 전략 공개
||2025.06.02
||2025.06.02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오픈AI가 챗GPT를 단순 질의응답 도구를 넘어 사용자를 깊이 이해하는 인공지능(AI) 슈퍼 어시스턴트(super assistant, 초지능 비서)로 발전시키려 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는 최근 미국 법무부와 구글의 소송 과정에서 유출된 오픈AI의 내부 문서 '챗GPT: H1 2025 전략'을 인용해 챗GPT가 기존 웹사이트, 모바일 및 데스크톱 앱을 넘어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 도움을 줄 수 있는 형태로 확장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오픈AI가 말하는 챗GPT의 미래상은 'T자형 AI'다. 이는 개인의 관심사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질문 답변, 집 찾기, 변호사 연결, 헬스장 가입, 휴가 계획, 선물 구매, 일정 관리, 이메일 발송 등 일상적인 잡무를 넘어 코딩과 같은 전문적이고 복잡한 일을 깊고 좁게 지원한다는 의미다.
오픈AI는 해당 문서에서 슈퍼 어시스턴트를 '넓은 영역의 기술을 가진 지능형 존재'로 묘사하며 "최신 모델(02, 03)이 지능적인 작업을 수행할 만큼 충분히 똑똑해졌고, 컴퓨터 활용 등 다양한 도구와 결합해 실행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멀티모달 및 생성형 UI 같은 상호작용 패러다임이 챗GPT와 사용자가 작업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명시했다.
또한 오픈AI는 전용 하드웨어 구축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챗GPT는 웹사이트, 휴대폰, 데스크톱 앱을 통해 우리의 삶에 들어와 있다"라며 "하지만 우리의 비전은 사용자가 집에 있을 때나 이동 중일 때, 아니면 혼자 산책할 때 등 모든 삶을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픈AI는 강력한 데이터센터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AI 챗봇 경쟁에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강력한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애플, 구글 등 경쟁사와의 협력 및 규제 대응 전략도 함께 추진 중이다.
다만 오픈AI는 보고서에서 불안정한 경쟁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도 강조했다. 회사는 "우리는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쉴 수는 없다"라며 "성장과 매출이 영원히 일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사의 경쟁자로 '클로드' '제미나이' '코파일럿' '메타 AI' 등을 꼽았다.
AI가 생활 전반에 스며드는 시대, 챗GPT가 구글 검색을 넘어 진정한 'AI 슈퍼 비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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