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11 메모장 기능↑…텍스트 서식 기능 추가
||2025.06.02
||2025.06.0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1 메모장에 텍스트 서식과 경량 마크업 언어(Markdown) 지원을 추가한 버전을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Windows Insider Program)에 제공한다고 지난 5월30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로써 사용자는 메모장에서 텍스트를 굵게, 기울임체로 설정하거나 하이퍼링크를 추가할 수 있게 된다.
2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MS가 메모장의 기본적인 서식 기능을 강화하며, 마크다운 파일을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MS의 데이브 그로초키 수석 그룹 제품 매니저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로 메모장에 가벼운 서식 기능이 추가되며, 파일 내 콘텐츠를 보다 유연하게 구조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서식 기능은 전용 툴바를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서식을 모두 제거하거나 순수한 텍스트 모드로 전환할 수도 있다. 또한, 사용자는 설정에서 서식 기능을 완전히 비활성화할 수 있다.
MS는 2021년부터 윈도11용 메모장을 개편해 왔으며, 2023년에는 자동 저장과 문자 수 카운트 기능을, 2024년에는 맞춤법 검사와 인공지능(AI) 생성 기능을 추가했다. 반면, 기본 텍스트 서식 기능을 제공하던 워드패드는 2023년 업데이트가 중단되었으며, 2024년 윈도11 24H2 버전에서 공식적으로 삭제됐다.
윈도11 전문 매체 윈도우센트럴(Windows Central)은 "마크다운 지원과 서식 기능이 추가된 메모장은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조치"라며 "많은 이들이 이러한 기능을 기다려 왔고, 서드파티 대체 앱을 사용해 왔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메모장 기능은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의 카나리(Canary) 및 데브(Dev) 채널에서 배포된 버전 11.2504.50.0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MS는 PDF 및 오피스 파일을 마크다운으로 변환하는 오픈소스 도구도 출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윈도11 메모장은 단순한 텍스트 편집기를 넘어 가벼운 문서 작성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 MS가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메모장의 활용도를 높이려는 의지가 더욱 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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