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호주서 3년 내 양산 목표로 픽업트럭 개발
||2025.06.02
||2025.06.02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중형 픽업트럭 개발을 공식화했다.
지난 5월 30일(현지시각)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1은 돈 로마노(Don Romano) 호주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가 호주 매체 드라이브와 인터뷰를 인용해 중형 픽업트럭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가 개발하고 있는 모델은 일본 도요타자동차 하이럭스와 포드 레인저, 기아 타스만과 경쟁할 예정이다.
로마노 CEO는 “정확한 출시 일정은 어떤 유형의 모델을 개발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만약 기아 타스만처럼 보디 온 프레임 플랫폼을 사용한다면 출시 시기는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새 중형 픽업트럭 개발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도 결정되지 않았다. 모터 1(Morto 1)은 후주의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를 고려할 때 타스만과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과 협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9월 ▲승용.상용 ▲내연기관 ▲친환경 에너지 ▲전기 및 수소기술의 공공 개발 및 생산 등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로마노 CEO는 “우리는 GM이 제공할 수 있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GM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는 픽업트럭에 국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옵션을 고려하고 있고 GM도 그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신형 픽업트럭을 3년 내에 호주에서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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