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스페인 카탈루냐州와 사업 협력 강화 방안 논의
||2025.06.02
||2025.06.02
씨젠은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씨젠 본사에서 살바도르 이야 로카 스페인 카탈루냐주지사와 면담했다고 2일 밝혔다. 씨젠이 진행 중인 카탈루냐주 투자와 향후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씨젠은 앞서 지난달 27일 카탈루냐주에 스페인 진단기업 웨펜과 기술공유사업 법인인 '웨펜-씨젠'을 설립했다. 웨펜-씨젠 법인은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핵산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기술과 시약 개발 자동화 시스템(SGDDS)을 기반으로 스페인 현지에 최적화된 감염병 진단제품을 공동 개발한다. 씨젠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병원체 최대 14개를 하나의 튜브로 검사할 수 있다.
씨젠은 스페인 신설 법인이 유럽·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씨젠 활약상을 잘 알고 있다”면서 “카탈루냐는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의료 시스템을 전환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씨젠 기술로 글로벌 보건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찾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씨젠은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를 비롯한 방문단에 기술공유사업 현황과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진단시스템 큐레카를 소개했다. 큐레카는 모든 PCR 검체를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다. 장비 구동 시간이나 검사 인력 근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무인으로 대량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종윤 대표는 “스페인은 유럽 대표적인 체외진단(IVD) 시장으로, 씨젠은 오래전부터 현지 파트너십을 맺고 독보적인 진단 체계를 구축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기술공유사업 같은 협업 모델로 '질병없는 세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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